[파이낸셜뉴스] 충남 홍성군에서 밭일을 하던 한 60대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2분경 119에는 홍성군 은하면 대율리 밭에서 A씨(66)가 쓰러져 있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쓰러진 A씨를 발견한 뒤 군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해 입원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이 38.7℃였던 점을 토대로 온열질환으로 인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부여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홍성군으로 일하러 왔다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일 9시 기준 충남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부여·서천·아산에서 논·밭일이나 외출에 나섰던 70∼90대 4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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