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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엔코퍼레이션이 자회사 한성크린텍을 흡수합병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4일 이 같이 공시했다. 합병회사 이엔코퍼레이션은 존속하고 피합병회사인 한성크린텍은 소멸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0일이다.
피합병회사 한성크린텍은 1990년 설립된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2021년 7월부터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공정 국산화 플랜트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 국책과제로 선정돼 1단계 하루 1200t의 초순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 구축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 현재는 구미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공정에 공급하고 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초순수시장에서 836억원의 초순수 EPC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콘텐츠 사업과 환경사업부문의 이원화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이번 한성크린텍 합병을 시작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엔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경영자원 통합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계사 추가 합병 및 볼트온 전략으로 환경사업 본연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소재, 장비 및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하겠다"며 "종합환경에너지기업으로서 2025년 5000억원 매출 본격화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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