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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조 "김영섭 선임 환영…통 큰 리더십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7 10:04

수정 2023.08.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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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안정화 매우 중요"
"KT 성공 위해 노조도 함께할 것"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2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19.3.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2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19.3.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KT 노동조합원 99%가 속한 KT노동조합(KT노조)이 KT그룹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선임을 반겼다.

KT노조는 7일 성명서를 내고 "김영섭 후보는 기업경영 경험이 풍부하고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전문성과 KT의 사업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KT의 미래성장에 대한 혁신적 비전을 제시하면서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최고경영자(CEO)로서 적임자임을 믿고 지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KT노조는 김영섭 후보자에 '통 큰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대내외 소통, 조직 안정화, 경영혁신 등을 주문했다.

노조는 "새 CEO는 노동조합을 경영의 동반자로서 노사관계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경영 마인드를 갖는 한편, 넓은 포용력과 통 큰 리더십으로 KT 구성원의 협력을 이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발휘해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를 내는 경영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며 "과거와 같이 단기성과에 연연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펼치거나 무분별한 외부인사 영입에 의한 조직운영으로 경영안정성을 훼손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KT를 둘러싼 정보기술(IT) 산업 및 경영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회사의 성장에 대한 전망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현실이다"며 "새 대표는 그간의 과정에서 비롯된 비상경영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은 물론 KT가 선도적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힘과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노조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CEO 선임을 계기로 KT가 미래 성장의 길로 나가는 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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