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일산 신도시·남양주 3곳
노후 단지·시설 중심 재정비 사업
신속한 정비 통해 주거의 질 향상
【파이낸셜뉴스 경기 북부=노진균 기자】 경기도 의정부, 일산, 남양주 등이 도시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단지 개선 및 지역 도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재건축을 희망하는 노후 단지에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비용 지원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및 민선 8기 공약사업 '노후택지 재개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노후 단지·시설 중심 재정비 사업
신속한 정비 통해 주거의 질 향상
시는 이를 통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자 안전진단을 요청하는 토지 등 소유자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정비사업으로 주거생활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준공 후 30년이 지난 공동주택에서 재건축 안전진단을 요청하면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진단이 결정되면 소요 예산 범위(매년 3억원 내)에서 지원한다. 이에 따라 매년 2~3개소의 공동주택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별 경감기준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기본 40%를 지원하고 경감기준(소형평형 비율, 가격, 세대수, 사용검사 경과 연수 등)에 따라 최대 9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30여년전에 조성된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는 재건축 사전컨설팅 지원 지역을 최근 확정했다.
고양시는 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 사업에 응모한 15곳 가운데 3곳을 지원 대상 구역으로 확정했다. 유형별 해당 구역은 △역세권 복합·고밀개발 후곡마을 3·4·10·15단지 △대규모 블록 통합정비 강촌마을 1·2단지 및 백마마을 1·2단지 △기타 정비 백송마을 5단지 등이다.
이들 구역은 단지별 특성과 주민 요구 등을 고려한 재정비 청사진과 함께 세대별 추정 분담금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이동환 시장은 "1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사업이 전국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사업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교통·도로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화도읍 차산초등학교(차산리 79-11) 앞 도로 공사를 실시한다. 또한 교통사고가 잦은 진접읍 장현사거리(장현리 270-3번지 일원)에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닥신호등 △교통섬 정비 △차량 유도선 정비 및 차도 재포장 △무단횡단 금지시설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 8월 중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천마산군립공원의 노후한 탐방로 구간 2개소(화도읍 묵현리 산1번지, 오남읍 팔현리 산14번지)에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데크(92m) 및 목 계단(약 150개)을 올해 9월 착공해 오는 11월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평내동에 위치한 궁집(평내동 427-10 외 5필지)의 편의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약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4274㎡,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주차장 106면을 설치하며 8월 중 착공해 2025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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