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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인데 '크루즈 연수' 가려던 부안군의원들…일정 취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0 10:37

수정 2023.08.10 10:37

텐트가 가득했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장(위)이 지난 8일 비상대피로 텅 빈 모습(아래). 연합뉴스
텐트가 가득했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장(위)이 지난 8일 비상대피로 텅 빈 모습(아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인 전북 부안군의 군의원들이 이달 말 예정한 해외 연수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0일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부안군의회의 8월30일 해외 선진지 시찰계획을 취소하도록 어제 바로 권고다"라며 "군의회 의장께서 수용의사를 말씀하셨고 오늘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부안군의회 소속 의원 10명 모두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크루즈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다. 항공과 숙박비, 크루즈 비용 등 4000여만원은 모두 군비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이들은 크루즈항 여건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기 위한 연수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각종 감사 등이 예고된 상황 수습을 뒷전으로 한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앞서 전북도의회 의원 18명도 오는 1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추진했던 울릉도와 독도 견학을 취소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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