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스위스인 국제기구 직원, 술 취해 외교 차량 몰다 붙잡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4 14:35

수정 2023.08.14 14:35

인천 송도 국제기구 소속으로 알려져
음주감지기 반응했으나 측정 거부
면책 특권 여부 확인 후 입건 예정
/그래픽=이준석기자
/그래픽=이준석기자
[파이낸셜뉴스] 스위스 국적의 국제기구 직원이 술에 취한 채 외교차량을 몰아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적발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 앞에서 음주한 상태로 외교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외국인이 음주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 국제기구 소속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감지기에서 음주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으나 A씨가 추가 음주측정을 거부해 정확한 음주 정도를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면책특권을 적용할지 여부를 외교부에 문의했으며 답변에 따라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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