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까스텔바작, 2분기도 흑자...장기 실적개선 동력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6 15:05

수정 2023.08.16 15:05

까스텔바작, 2분기도 흑자...장기 실적개선 동력 마련
[파이낸셜뉴스] 까스텔바작이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역성장 고리를 완전히 끊어냈다. AI 디지털 경영혁신에 따른 성공적 체질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 받는다.

16일 까스텔바작에 따르면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8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6%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도 14억3000만원으로 지난 상반기 대비 165.3%나 증가했다. 극심한 경기 침체가 계속되었던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로 단행된 AI 디지털 경영 혁신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로써 까스텔바작은 장기적 실적 개선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까스텔바작은 유통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AI를 활용한 세밀한 상권 분석을 단행, 각 매장별 맞춤 상품 배분으로 판매 촉진을 유도했으며, 안정적 재고 관리로 비용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 전략적 요충지에 오픈 된 매장이나 본사 직영의 플래그십 매장에 힘을 실어주는 대신, 손실 폭이 큰 하위 매장을 정리하거나 축소했다.


브랜드 아이덴티 강화를 위한 노력도 힘을 보탰다. 까스텔바작의 화려한 컬러감에 조거팬츠, 데님, 원피스 등 트렌드가 적극 반영된 경쟁력있는 디자인의 제품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 스폰서로서 전개하고 있는 선수 지원과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중국 등 해외 시장의 브랜드 라이선스 수출도 성장세 확대에 일조했다.

까스텔바작은 이러한 기조를 유지 및 강화해,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리브랜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조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군납 의류 납품으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해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