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빌려주는 경영자금 규모를 올해 1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에 대한 추가 신청과 상담을 접수할 계획이다.
당초 전주시와 전북은행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80억 원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총 12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첫해인 올해 480억 원(내년도 72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480억 원 규모의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이 조기 소진된 이후에도 소상공인의 지속적 관심으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올해 추가로 520억 원의 추가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사업장이 전주에 있는 업력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1억원(소기업 1억5000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랫동안 지역경제를 든든히 지지해왔지만 기나긴 코로나19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고통이 지속된 소상공인들에게 지금은 그 어느 때보자 자금 지원이 절실할 것”이라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발전을 이뤄내 전주시 경제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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