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서 리더 200명과 시장포럼
약자 동행·안심소득 등 정책 소개
서울시 "국제교류 통해 도시문제 해결"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이 서울에 집결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안심소득, 서울런 등 서울시의 대표적인 동행정책을 소개하는 기회도 갖는다.
약자 동행·안심소득 등 정책 소개
서울시 "국제교류 통해 도시문제 해결"
서울시는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오는 9월 24~26일 동대문구 DDP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서울은 지난 2018년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최지로 결정됐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살기 좋고 활기차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 2년에 한 번씩 수여한다. 수상도시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최지가 된다.
올해에는 48개 도시 대표단을 비롯해, 유엔해비타트(UN-Habitat),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등 국제기구, 비즈니스 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시장포럼은 △포용적 사회 △문화유산 보존 △탄소중립과 기후회복력 강화 △혁신 및 창의성 촉진과 관련된 4개의 세부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별 2~3개 도시의 사례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각국 도시 대표단이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책사례를 공유하는 현장에서 서울시정 최우선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 위한 국제적 의제로 제시한다.
해외 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안심소득, 서울런 등 서울을 대표하는 동행매력 정책을 소개하고, 로봇, 바이오 등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혁신기업의 기술전시관도 운영한다. 스마트도시, 상수도 등 도시 대표단들이 원하는 정책 현장마다 맞춤 투어프로그램을 구성해, 서울의 정책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책 수출까지 연계하는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TOPIS), 청계천 등을 돌아보며, 고밀도시 서울의 발전상과 미래 청사진을 선보인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도시 시장들에게 서울의 포용적 정책과 매력을 널리 알려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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