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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하락? 이젠 상승합니다"...6000명 중개업소 대답보니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9 09:00

수정 2023.08.29 09:00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일선 중개업소 사이에서 집값이 상승한다는 전망이 더 많아졌다. 랜드마크 아파트 값도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KB국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서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7월(97.7) 보다 8.1포인트나 뛴 106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격전망지수가 100을 넘은 건 2021년 10월(113)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 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집값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물어 작성한다.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한다는 답변이 하락한다는 응답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KB 관계자는 “지난달 '상승' 과 '하락'의 균형점인 보합권에서 이번 달에는 상승하겠다는 전망이 더 많아졌다”며 “전망지수가 매월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집값 하락? 이젠 상승합니다"...6000명 중개업소 대답보니

서울 뿐 아니라 전국도 비슷하다. 전국 매매전망지수는 이달 102를 기록해 2021년 10월(114.7) 이후 22개월만에 100 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 하락? 이젠 상승합니다"...6000명 중개업소 대답보니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만을 모은 ‘KB 선도 아파트 50지수’도 8월에 1.22% 올라 전달(1.0%)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KB 선도 아파트 지수는 5월 0.10%로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6월 0.82%, 7월 1.0%, 8월 1.22% 등 4개월 연속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월(28일 신고 기준)에 3570건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신고 기한을 감안해 볼 때 전달(3850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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