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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데이터센터'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5 09:28

수정 2023.09.05 10:43

데이터센터 조감도. 보람그룹 제공
데이터센터 조감도. 보람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최첨단 IT산업단지의 기반이 될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사상구와 보람그룹은 사상구 엄궁동에 소재한 구 소유 부지와 그룹이 소유한 토지를 서로 교환해 글로벌 IT 업체 등을 유치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사업 시행자인 그룹 측은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글로벌 IT 업체들이 지역에 유치될 수 있어 약 977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유발효과 발생으로 구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룹은 지난 8월 30일 토지교환으로 발생된 이익금 16억 3800만원을 (재)사상구장학회에 기탁했다.


그룹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사상구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열과 성을 다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각 지자체마다 기업유치, 일자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구가 이번 보람그룹 측과 협상을 통해 데이터센터로 조성하는데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과 사회적 배려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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