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2540선으로 내려앉았다.
7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6p(0.72%) 내린 2544.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8.47p(0.33%) 하락한 2554.8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5억, 109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홀로 118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SDI(-1.82%), LG에너지솔루션(-1.14%), 기아(-1.01%), 현대차(-0.48%), 삼성바이오로직스(-0.41%), 카카오(-0.20%),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0.08%)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길어질 가능성에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7% 하락한 3만4443.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 하락한 4465.4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 밀린 1만3872.47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유입됐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달러 강세,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진행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1p(0.89%) 내린 909.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3.32p(0.36%) 내린 914.63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2억, 91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133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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