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펀드가 새마을금고 부실채권(NPL)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하반기 최대 캠코 매각 처리 물량 2조원을 고려하면 현저히 못미친다.
하지만 채권이 NPL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할인율을 고려하면 상당한 물량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캠코가 위탁운용사 후보들에게 제시한 기준수익률 조건도 IRR(순내부수익률) 8% 내외여서 캠코로선 수익이 나는 사업으로 해석된다.
7일 캠코는 새마을금고 금융안정 지원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2곳을 선정, 1개 펀드별로 약 500억원 이내로 투자키로 했다.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NPL에 투자한다. 캠코의 이번 펀드에 투자하는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운용사 선정 방식은 캠코의 자산운용사 평가기준 합계점수에 따른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다만 새마을금고중앙회 자산운용사 심사기준을 통과한 운용사에 한정해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적정 심의를 통과한 자산운용사가 부족할 경우엔 1개사만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 통지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펀드를 결성해야한다. 수익자 전원 동의가 있는 경우엔 연장이 가능하다.
운용사는 최근 3년 이내 부실채권 펀드 운용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제안서 접수는 이번 달 25일까지, 11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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