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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한국엡손 상무 "22년 연속 프로젝터 판매 1위 비결은..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09:19

수정 2023.09.12 09:19

김대연 한국엡손 상무 "22년 연속 프로젝터 판매 1위 비결은.. "

"엡손의 기업 목적은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을 통해 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엡손 비즈니스의 궁극적 목적이고, 22년 연속 세계 프로젝터 판매 1위 같은 성과는 그런 목적의 결과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연 한국엡손 상무(사진)는 1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엡손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보통 엡손하면 떠올리는 프린터와 복합기는 엡손의 비즈니스 가운데 한 가지 영역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상무는 지난 2000년 한국엡손 프린터 사업부에 입사해 올해로 23년째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현재 VP 비즈니스 팀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 팀장을 맡고 있다. 그런 그가 프로젝터를 중심으로 올해 사업 목표와 전략 등에 대해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하 전문

- 한국엡손과 담당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엡손이 시계회사로 출발한 사실을 모르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의 기술이 집약된 손목시계 분야에서 출발한 엡손은 해당 기술을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접목시켜 그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보통 엡손하면 떠올리시는 프린터와 복합기는 엡손의 비즈니스 가운데 한 가지 영역에 불과합니다. 한국엡손은 △사무/가정용 프린팅 이노베이션 △상업용/공업용 프린팅 이노베이션 △제조 이노베이션 △비쥬얼 커뮤니케이션 이노베이션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마이크로디바이스의 5가지 핵심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부서에서 프로젝터, 산업용로봇, POS기기, 텍스타일 프린터 등의 제품을 생산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한국엡손은 제품 기술, 기업 가치, 기업 성장 목표에서 친환경성을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와 대표적인 활동 등 설명 부탁드린다.
엡손은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을 통해 만들어내는 가치로 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하는 것을 기업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IT기기 제조 기업의 철학으로는 독특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창립 일화를 들어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엡손은 1942년 일본 나가노현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스와시에 설립됐습니다. 당시 스와시 주민들은 농업을 생계의 바탕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와 호수의 수질은 생업과 연관될 만큼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엡손 초대 CEO는 이를 이해하고 스와 호수를 절대 오염시키지 않겠다는, 공동체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 목적을 바탕으로, 한국엡손에서는 '디테일이 가져올 수 있는 내일의 변화'를 주제로 한 ‘Details for tomorrow’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Details’는 엡손의 제품, 서비스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이라는 고유 철학을 뜻하는 것으로 이러한 가치를 통해 고객의 풍요로운 삶과 지속 가능한 내일(Tomorrow)을 만들겠다는 엡손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친환경적인 제품이나 활동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사용한 종이를 새 종이로 만들어주는 '세계 최초' 종이 재활용 제지머신 ‘페이퍼랩’ 개발,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모나리자'를 활용한 디자이너들과의 패션쇼 협업, 탄소배출량과 전력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엡손의 히트프리 기술력을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진행한 ‘Switch to Heat-Free Technology’ 캠페인 등이 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엡손(프로젝터 등)에 끼치는 영향은?
주요 판매상품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보편화 되면서 교육용 인터랙티브 프로젝터에 대한 수요가 많았고, 특히 실내 스크린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엡손의 프로젝터 사업도 함께 수혜를 받았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엔데믹으로 전환이 되지만 오피스 환경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 형태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화상 회의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화상회의에 적합한 영상 시스템으로서의 프로젝터 신제품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입니다.

국내 골프 시장은 그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스크린 골프 시장 또한 함께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크린골프 시스템 메이커사들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론칭에 맞춰 해당 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업그레이드 된 프로젝터 신제품을 함께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한 홈프로젝터 시장은 OTT 시청의 일반화로 인해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고사양 홈프로젝터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밝은 대낮에도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그 동안 일반 가정에서의 프로젝터 사용은 어렵다라는 인식을 없애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점점 대형화면에 대한 니즈가 올라가는 점 또한 홈프로젝터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한국엡손 프로젝터에 대한 국내 시장 반응은 어떤가? 프로젝터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분야는 무엇이며 최근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터 원격 관리 솔루션 ‘EPMC’, 초단초점 프로젝터 3종, 4K 레이저 프로젝터 반응은?
한국엡손은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은 최근 3년간 지속 증가세로, 특히 지난해에는 3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p 성장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보통 프로젝터 산업은 성장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미디어아트와 스크린골프 등의 산업에서 엡손 프로젝터의 우수성이 좋게 평가 받고 있어 높은 성장률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 2022년 한국엡손 회계연도 매출액은 약 1905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엡손 프로젝터 매출의 약 45%는 비즈니스용 프로젝터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고광량 프로젝터와 스크린골프용 프로젝터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프로젝터 제품들도 우수한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성비 좋은 4K 레이저 프로젝터 2개의 제품군은 중소규모의 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초단초점 신제품 3종 또한 기업, 교육현장에 최적화되어 있는 제품으로 FY22년 기준, 88%라는 압도적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초단초점 세그먼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지속 기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EPMC솔루션의 경우 다수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한번에 관리하기 쉽도록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용자는 물론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프로젝터 점유율이 최근 3년간 지속 증가세인데, 시장 점유율을 상승시킬 수 있었던 엡손 프로젝터의 경쟁력, 차별점은?
프로젝터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2가지만 꼽자면 첫째, 디스플레이 기기의 본연의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뛰어난 이미지 품질, 그리고 둘째로 손쉽고 편리한 설치를 들 수 있는데요, 엡손은 이 두 가지 부분에 있어 타사와 압도적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엡손만의 3LCD 기술력은 압도적 이미지 품질을 제공해 보통의 1-칩 DLP 프로젝터 대비 최대 3배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구현하며 레인보우 현상이 없어 장시간 시청 시에도 우수한 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눈의 피로도를 낮춰줄 수 있습니다.

또한 렌즈시프트, 키스톤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사 비율의 렌즈 지원으로 설치의 용이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고객들에게 직접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엡손은 솔루션 센터를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엡손 제품을 직접 시연해 드리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며, 타사 제품과 함께 비교해 보시고 난 후 결정하시기를 적극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는 엡손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활동이라고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런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저희 엡손은 타사와는 다르게 핵심 부품의 개발은 물론 제품 설계, 제조, 판매 등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부터 나옵니다. 개발과정부터 소비자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터의 음향에 아쉬워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명 오디오 브랜드의 오디오엔진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벤트 시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에는 “내구성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콤팩트한 사이즈면 좋겠다”는 수요가 높은 것을 파악, 세상에서 제일 작고 가벼운 2만 루멘의 3LCD프로젝터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광량부터 스크린골프, 비즈니스(교육, 학원, 사무실 등), 홈 프로젝터, 디지털 사이니지 등 유형·기능별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보유해 여러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켜 시장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작년 고광량 프로젝터와 홈프로젝터, 그리고 최근 초단초첨 프로젝터까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매년 신제품을 여러차례 선보이는데, 개발과정에서 가장 고려하는 점은?
엡손은 비단 프로젝터 뿐만 아니라, 프린터, 로봇 등 전 제품에서 '우리가 어떤 기술을 활용해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를 자문하는 것을 비즈니스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엡손의 제품은 안전과 품질과 같은 고객가치는 물론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서 탄생하게 됩니다.

최근 공개한 초단초점 신제품은 투사거리가 짧거나 좁은 것에 상관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프로젝터가 투사하는 이미지나 콘텐츠 위에 자유롭게 문서작성,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교육·오피스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오피스 근무의 혼합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환경에서의 프로젝터 수요가 높아진 것을 고려한 것입니다. 아울러 EPMC 솔루션을 출시하며 단순히 제품을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이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엡손의 제품을 이용할 수 있을지도 함께 생각해 기능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담당자로서 한국 프로젝터 시장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IT, 디지털, 컨텐츠 강국인 한국은 엡손에게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로의 확대 기회가 많은 시장입니다. 예를 들면 스크린골프나 디지털미디어 아트 같은 컨텐츠에 기반한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한국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리딩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도 많은 기회를 창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1인가구가 늘고 OTT 구독율이 높아지면서 영화관 대신 집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TV대신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로젝터는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홈시장은 지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옥외 광고법 등 미디어파사드와 관련된 규제들 때문에 한국에서는 미디어파사드 광고에 대한 제약이 많습니다. 이런 제약이 좀 완화되어, 향후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앞으로 국내 프로젝터 시장 공략 계획·목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한국엡손은 올해 프로젝터 부문에서 약 700억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각 세부 시장 세그먼트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각 시장의 영업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우선 3LCD 기술로 뛰어난 이미지 품질과 편리한 설치 기능 지원으로 스크린 골프 시장 내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스크린골프 시장은 특화된 제품 공급 등을 통해 지속 영업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장 또한 이미 세계 여러 곳에서 검증 받은 높은 내구성의 제품과 EPMC와 같은 사후 관리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화하는 사무실의 회의 환경과 교육 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제품 론칭으로 관련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 프로젝터 외에 엡손하면 떠오르는 제품이 프린터이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페이퍼리스'를 통해 종이문서 사용량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엡손은 프린터를 만드는 회사이긴 하지만 환경을 고려한 페이퍼리스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인성, 가독성, 휴대성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인쇄를 해야 할 경우에는 환경 부하를 낮출 수 있는 히트프리 기술의 친환경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이 친환경 잉크젯 프린터 시장은 엡손에게 오히려 더 새로운 기회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피스 환경에서 많이 사용되어지는 레이저 프린터는 인쇄과정에서 예열과정이 있는 반면, 히트프리 기술이 적용된 엡손의 잉크젯 프린터는 예열할 필요 없이 즉시 출력이 가능해 출력 속도는 높이고 소비전력과 탄소배출량은 낮췄습니다.

또한 대용량 잉크탱크로 플라스틱 등의 소모품 폐기물을 최소화해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친환경적인 제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연기관의 자동차가 전기 자동차로 점점 바뀌어 나가듯이 친환경 잉크젯 프린터가 레이저 프린터를 자연스럽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엡손의 프린터는 종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잉크젯 인쇄 기술은 패션 등 인쇄 이외의 분야에서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엡손은 소프트 사이니지, 의류, 스포츠웨어, 인테리어 패브릭 등 여러 소재에 출력 가능하도록 텍스타일 프린터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어 환경 이슈에 있어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패션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와 함께 엡손의 프린팅 솔루션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올해 한국엡손의 사업 목표는?
올해 한국엡손의 가장 큰 사업목표는 제조 현장의 동력을 재생 에너지로 100% 전환한다는 RE100을 달성 완료하는 것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프로젝터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스크린 골프와 가정용 프로젝터의 시장 점유율 상승시켜 압도적인 마켓리더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자 합니다. 프린터와 복합기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환경 부하를 많이 일으키는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입니다. 한국 비즈니스용 복합기 시장 규모는 연간 9만대 정도며, 이중 잉크젯 비중은 2~3%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올해 출시한 친환경적 잉크젯 비즈니스 복합기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 판매하여 점차적으로 전체 시장 10%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최근 협동 로봇은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며 주목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엡손은 1983년 첫 선을 보인 뒤 40년간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스카라 로봇은 12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엡손의 저진동, 고속, 고성능의 우수한 기술력과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타사와 차별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입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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