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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첫 정치인 사장' 김동철 전 의원 선임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8 13:20

수정 2023.09.18 13:20

한전, '첫 정치인 사장' 김동철 전 의원 선임


[파이낸셜뉴스]한국전력은 18일 호남 출신의 4선 의원 김동철 바른미래당 전 의원(사진)을 22대 사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이 최종 임명되면 한전 62년 역사상 첫 정치인 사장이 된다.

한전은 이날 오전 11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초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한전 임원추천위원회가 면접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후보를 3~5배수로 추려 전달했다. 이후 한전은 김 전 의원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산업부에서 공식 접수하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장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에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

앞으로 김 전 의원의 사장 인선은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면 최종 결정된다. 한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김 전 의원은 1995년에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산업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호남 출신 정치권 인사로 광주 광산구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20년까지 4선(17·18·19·20대)을 지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바른미래당과 국민의당에서 원내대표 등을 맡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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