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카카오페이 '신원근'호, 국내 핀테크 ESG 선도한다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8 15:43

수정 2023.09.18 15:43

지난해 3월 신원근 대표 취임 후 ESG 경영 본격화
대표이사 중심 ESG위원회 활동
금융 소외계층, 소상공인 지원 본격화
기후변화 대응 TCFD 지지선언 등 환경 보전 노력도
"향후 ESG위원회 통해 비즈니스 전반 ESG 녹여내고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할 예정"

국내 핀테크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국내 핀테크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국내 핀테크 업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ESG 위원장을 직접 맡아 지역사회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상생활동에 앞장서는 동시에 ESG를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전반에 녹여내고 있다.

■금융소외계층·소상공인 지원 본격화


18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신원근 대표가 지난해 3월 카카오페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 두 달 만에 업계 최초로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추진위는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 추진하다가 지난 3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로 정식 출범하고 신 대표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만의 특성을 살린 ESG 경영 체계를 갖추고 지역사회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상생활동을 본격화했다.

카카오페이는 우선 지난해 9월 상생 기금으로 10억원을 조성하고 같은 해 11월,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과 자활기업 지원을 위한 기부금 4억원을 전달해 총 8개월 간 서울지역 자활기업 35개소를 대상으로 운영비와 오프라인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자립준비청년에게는 6개월 간 인당 최대 500만 원의 맞춤 자립지원금을 지급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활동도 카카오페이 ESG 경영의 특징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6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판교 지역 가맹점 광고를 무료로 지원하는 ‘판교 구석구석 캠페인’을 열고 지난 8월부터는 전국 소상공인 오프라인 판매경로와 수수료를 지원하는 팝업스토어 ‘오래오래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해 지원·환경서도 업계 최초 성과

풍수해보험 전액 기부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사회 구성원을 위한 지원도 확대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울시에 ‘소상공인의 선진형 재해 예방 및 재난관리 기금’을 전달하며 서울시 내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자기부담금을 전액 지원했다. 올해는 풍수해보험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 총 10억 원의 기부금을 활용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과 풍수해위험에 취약한 지하 및 1층에 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했다. 동시에 카카오페이를 통한 풍수해보험 가입 신청도 가능하게 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핀테크 업계 최초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카카오페이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5년치 직접배출, 간접배출, 기타 간접배출(Scope1, 2, 3)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완료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 선언 및 공시 대응 측면에서 한국TCFD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이후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로 인한 영향과 금융 리스크를 경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ESG 윤리경영 교육을 제공하는 등 전사적으로 ESG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재 신원근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ESG위원회를 통해 ESG를 비즈니스 전반에 녹여내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발간을 시작한 지속가능경영 및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투자자·사용자·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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