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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롯데손해보험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조원대로 알려진 매각가격에 비해 현재 시가총액(5700억원대)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손해보험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손해보험의 주가가 2000원선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4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거래량이 폭증하며 전 거래일의 15배에 달하는 1167만주가 거래됐다.
개장과 함께 5.86% 상승세로 출발한 주가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파르게 급등했다. 오전 9시50분 상한가에 진입한 뒤 장 마감까지 이어졌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266만주에 이른다.
이날 주가 급등은 매각설이 호재로 작용한 때문이다. 최대주주 JKL파트너스가 최근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매각가격으로 2조원 이상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낮은 시가총액이 주가를 급격하게 띄웠다. 이날 종가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은 5716억원에 불과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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