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는 지난 21일 양주 다울림센터에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추진위 발대를 교두보 삼아 양주를 대한민국 빙상의 메카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양주시에 따르면 추진위원회는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양주시의회의장, 임재근 양주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아시아빙상연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최재석 전 한국빙상연맹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양주시민 120명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현재 국제 규격을 갖춘 스피드스케이트장은 태릉과 강릉 단 2곳이나 강릉은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지고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은 경기장 일대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오는 2024년 철거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체육회에서는 태릉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부지를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양주시는 GTX-C노선의 연장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등 광역교통망이 우수한 수도권 접근성과 당장 사업을 착공할 수 있는 회천 신도시 내 5만㎡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스케이트장 설치에 최적임라고 강조했다.
또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빙상팀을 보유하고 있는 의정부시와도 협력하기로 한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발대식을 통해 범시민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양주시민의 동참과 신규 스케이트장 유치 의지를 대한체육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시는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우리나라 제2기 신도시인 회천신도시 내 지금 당장 착공할 수 있는 50,000㎡의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최고의 적지"라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힘을 모아 양주에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을 반드시 유치하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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