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현장체험활동·사적지 답사·공동체 가치교육 등 프로그램 다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0월부터 5·18민주화운동교육관을 직접 운영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교육관 운영 수탁기관 선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 2차례에 걸쳐 공개 모집했으나 심사 결과 적격 단체가 없어 5·18민주화운동교육관을 지난 1일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5·18민주화운동교육관은 숭고한 오월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정의가 살아 숨쉬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따뜻한 시민공동체 정신의 확산과 공유를 위해 지난 2010년 서구 치평동에 세워졌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생활관(기숙사), 세미나실, 대형 강의실, 중형 강의실 등이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2만여명이 이용했다.
광주시는 광주시교육청, 5·18기념재단과 협력해 기존 교육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신설 프로그램을 개발해 5·18현장 체험활동, 사적지 답사, 5·18청소년문화제, 문화예술체험, 인권과 평화 및 정의와 공동체 가치교육 등을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민주화운동교육관은 5·18정신의 전국화와 함께 5·18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시민 맞춤형 5·18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5·18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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