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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3000억 삼성 첨단 물류센터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2 08:00

수정 2023.10.02 18:08

남부권 유통 강화·고용 창출 기대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 심덕섭 고창군수(왼쪽부터)가 지난 9월25일 전북도청에서 투자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 심덕섭 고창군수(왼쪽부터)가 지난 9월25일 전북도청에서 투자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삼성전자가 전북 고창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와 고창군, 지역 주민들은 삼성전자 투자를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2일 전북도와 고창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3000억원을 들여 호남권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전북도, 고창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이 전북에 대규모 사업장을 구축한 최초 사례다.
지난 9월 25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심덕섭 고창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윤여봉 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부지 17만8500㎡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연내 건축설계와 인·허가 승인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2026년 준공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에 본사를 두고 반도체와 전자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역 유통을 위해 호남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하고 500여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전북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전북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삼성전자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환영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가 고창군에 첫 대규모 투자를 해 줌에 따라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투자협약을 신호탄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첨단ESG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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