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약 후 일하는 가게 금고 턴 40대男...구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4 10:20

수정 2023.10.04 11:24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에 자신이 일하는 음식점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40대 중국인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절도와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한 음식점에서 주방보조원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10분께 자신이 일하는 가게의 금고를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열고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는 추석 연휴라 해당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부에서 실시간 폐쇄회로(CC)TV를 보던 음식점 사장이 우연히 범행 장면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체를 수색하던 중 주머니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를 발견했다.

A씨는 "주거지에서 몇 시간 전에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수사 중 A씨가 지난달 12일 새벽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현금 100만원을 훔친 혐의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와 다른 죄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