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최근 살인과 성폭행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시께 동구 한 모텔 객실에서 70대 여성 종업원 B씨를 성폭행 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모텔 객실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당초 경찰은 살인 혐의로만 봤으나 사건 현장에서 성범죄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혐의를 추가했다.
A씨는 범행 다음 날인 22일 오후 4시50분쯤 서구 내당동 한 모텔에 숨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건설 현장 노동자로 일하며 해당 모텔에 장기 투숙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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