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너, 내 동료가 돼라"...R&D·글로벌인재 확보에 열 올리는 '이 기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5 10:01

수정 2023.10.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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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로고.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로고. LG이노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용 혁신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최근 직군·직무·사업장별 세분화한 채용 프로그램을 개편했으며, 채용채널도 대폭 확대했다.

5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최근 광학솔루션 분야 기술 혁신 이끌어갈 연구·개발(R&D)인재 확보에 특화된 채용 프로그램인 '옵텍콘'을 새롭게 마련했다. 광학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선행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석·박사 인재를 선제 확보하자는 취지로 처음 기획된 옵텍콘은 광학 분야 LG이노텍 R&D 연구진과 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컨퍼런스 연계형 채용 설명회로, 전국 주요 대학 광학 연구실(Lab) 소속 석·박사 인재들이 참가했다. 이날 LG이노텍 입사지원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는 서류전형 없이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는 LG이노텍은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LG이노텍은 해외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글로벌 인턴십' 전형과 더불어 지난 7~8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인턴십을 진행했다. 베트남, 멕시코,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인턴사원들은 글로벌 역량을 필요로 하는 현업 부서에 배치돼, 실무와 기업문화를 체험했다. LG이노텍은 인턴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원들이 최종면접을 통과하면 정직원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뉴시스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뉴시스
또 해외 생산법인이 주도하는 현지 R&D인재 확보 활동도 이뤄졌다. LG이노텍 해외 생산법인 중 규모가 가장 큰 베트남법인은 지난 6월 하노이공과대와 계약학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하노이공과대 3학년 재학생 중 매년 15명 규모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이 요구하는 필수 교과과정을 이수한 장학생들은 베트남법인 R&D인재로 입사하게 된다.


김흥식 LG이노텍 CHO(부사장)는 "LG이노텍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채용 혁신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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