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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4개월 연속 흑자' 8월 경상수지 48.1억달러 흑자, 불황형은 여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1 08:00

수정 2023.10.11 08:00

한은 8월 국제수지 잠정통계
경상수지 48.1억달러 흑자
5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든 '불황형'
9월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스1.
9월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지난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4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로 7월에 비해 흑자폭이 늘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불황형'이라는 분석이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7월(37억4000만달러 흑자)에 비해 흑자폭이 10억달러 이상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50억6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폭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할 때 수입이 21%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였다.

서비스수지는 16억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 7월(-25억3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감소한 것이다. 여행수지가 11억4000만달러 적자로 지난 7월 대비 적자폭이 3억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흑자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는 반토막 났다. 지난 7월 29억2000만달러 흑자였는데 8월에는 1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배당소득은 25억6000만달러에서 5억6000만달러로 확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8월까지 경상수지는 총 109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270억달러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9월부터 12월까지 약 16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경우 한은의 전망치에 부합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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