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서울교통공사 파업 앞둬
"인력 확충 위해 노사 협상 유도할 것"
"인력 확충 위해 노사 협상 유도할 것"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지하철 파업과 관련 "시민들 눈높이에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서울시민을 볼모로 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내달 9일 인력 감축 계획 철회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서울시에 인력감축과 외주화 중단을 요구하고 771명의 인력 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2018년 업무직 등 1632명을 정원 편입함에 따라 오히려 인력이 증가했다"며 "최근에 지하철 범죄 증가 우려로 안전 인력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 시간대 별로 인력을 탄력적 운영할 수 있도록 해서 근무형태도 보완하겠다. 이와 별개로 2026년까지 2212명 규모의 경영합리화 계획은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제도) 사용자 321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해서 복무불량자는 징계 처리를 하고 부정수급자는 환수할 예정"이라며 "이 문제와 별개로 일할 수 있는 인력은 충분히 확보해야 하니까 꾸준히 노사 간 협상을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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