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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럼피스킨 백신 긴급 일제접종 조기 완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08:57

수정 2023.11.07 08:57

항체형성 시기 감안해 11월 말까지 해충방제·소독·예찰 등 총력
전남도는 럼피스킨 백신 71만 마리분을 공급해 도내 전체 소 67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일제접종을 모두 끝마쳤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럼피스킨 백신 71만 마리분을 공급해 도내 전체 소 67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일제접종을 모두 끝마쳤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럼피스킨 백신 71만 마리분을 공급해 도내 전체 소 67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일제접종을 모두 끝마쳤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무안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자 즉시 백신 28만 마리분을 공급해 다음 날부터 서해안을 포함한 위험지역 10개 시·군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11월 1일부터는 남은 12개 모든 시·군에 백신 39만 마리분 공급을 완료했으며, 3일 백신 접종 때 손실분 등을 반영한 3만9000 마리분도 당일 심야에 시·군에 모두 공급을 완료하고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해 조기 완료했다.

전남도는 당초 농림축산식품부 계획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전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도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앞당겨 끝마쳤다.

이는 115개 반 274명으로 편성된 백신 접종반을 123개 반 372명으로 98명을 증원하고, 자가 접종 대상 농가 중 고령 등으로 접종이 어려운 농가는 접종반과 축협 직원 등을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 결과다.


전남도는 앞으로 농식품부 별도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 후 3주가 경과되는 12월 백신 항체 보유 모니터링 검사를 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항체가 형성되는데 3주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이달 말까지 해충 방제와 소독, 농가 예찰 등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며 "소 사육 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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