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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2%대 하락하며 2450선을 내어줬고, 코스닥 지수는 등락을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7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52.69p) 하락한 2449.68에 거래 중이다. 전일 대비 1.04% 하락한 2476.35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공매도 전면 금지 영향으로 하루 만에 5.66%(134.03p) 상승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이날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지수를 끌어내리는 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다. 이 시간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182억원, 11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30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숨고르기에 나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0%, 0.1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1만3518.78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전일 대비 각각 0.99%, 1.28% 하락한 7만200원, 1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0%대 가까이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7.09%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LG화학(-5.47%), 현대차(-1.24%), 네이버(-2.19%), 카카오(-2.2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5.73%), 해운(-4.08%), 은행(-3.62%), 화학(-2.4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장품(0.71%), 소프트웨어(0.37%), 우주항공(0.21%)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830.19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6억원, 85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0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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