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구,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교류협력체계 구축 '교두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16:42

수정 2023.11.07 16:42

[파이낸셜뉴스] 부산 서구는 공한수 구청장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알마티시 공중보건국과 고려인협회를 대상으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특구 홍보 및 바이어 상담 등 의료관광 교류협력체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공 구청장은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에서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 방문·면담을 통한 정보 교류 및 의견 청취 △알마티시 공중보건국과 의료·보건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고려인협회와 의료관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K-의료 서비스 데이 인 부산 상담회 및 교류회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이만갈리예바 나즈굴 알마티시 공중보건국 부국장(위 사진)과 김 데니스 고려인협회 부회장과 각각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이만갈리예바 나즈굴 알마티시 공중보건국 부국장(위 사진)과 김 데니스 고려인협회 부회장과 각각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이번 교류협력은 보건의료체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서구의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실질적 해외 교류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의료관광은 일반 관광보다 체류기간이 길고 소비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손꼽힌다.

서구는 전국에서 드물게 대학병원 3개소와 종합병원 1개소가 위치하고 송도해수욕장 임시수도기념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함께 의료관광 분야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는 경제·문화 도시로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있으며 2014년 대한민국과 30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해 의료 관광객 유치가 용이하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의료관광 산업의 전망이 밝은 나라로 기대를 모은다.

서구는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알마티-부산 간 직항 노선 개설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한편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현지 병원 관계자 및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회에서는 서구의 우수한 의료 기반 시설과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공 구청장은 “서구는 이번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방문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 대상 의료관광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알마티시 및 고려인협회와 지속적 교류를 통해 의료관광을 비롯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우호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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