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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韓-英,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한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8 13:35

수정 2023.11.08 13:35

英 방문한 박윤규 차관, 英 차관 면담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점검
AI 안전성 정상회의 후속조치 논의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과학혁신기술부(DSIT)를 방문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폴 스컬리 영국 정무차관과 면담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과학혁신기술부(DSIT)를 방문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폴 스컬리 영국 정무차관과 면담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영국과의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과학혁신기술부(DSIT)를 방문, 폴 스컬리 정무차관을 만나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차관과 스컬리 차관은 이번 회의에이 양국이 지난해부터 논의해 온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6세대(6G) 이동통신·네트워크, 사이버보안, 위성통신 등 디지털 전반에 관한 협력 사항들을 점검하고, 체결식 등 구체적인 준비 사항을 논의했다.

양국 정부는 향후 이른 시일 내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차질 없이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외 박 차관은 최근 영국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아울러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내년 한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한 '미니 AI 정상회의'와 관련해 양국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디지털 규범·질서 정립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행보와 한국 정부가 마련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공유했다. 이에 영국 측은 한국의 디지털 권리장전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공감, 향후 미니 AI 정상회의를 비롯해 AI·디지털규범·질서 관련 양국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박 차관은 "한국과 영국의 디지털 파트너십은 양국이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은 우리나라와 함께 글로벌 AI·디지털 규범에 관환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이 부문에서 양국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공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같은 날 알파고를 개발했던 '딥마인드'를 배출한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 방문, 생성형 AI 기반의 초실감 미디어 국제공동연구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향후 UCL과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난도 연구 주제를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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