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패딩조끼가 단돈 5000원... 다이소에서 옷도 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4 05:00

수정 2023.11.24 05:00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홈웨어와 패딩조끼. 사진=정상희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홈웨어와 패딩조끼. 사진=정상희 기자

아성다이소 '패딩조끼'
아성다이소 '패딩조끼'
[파이낸셜뉴스] #. 20대 직장인 A씨는 출퇴근용으로 편하게 입을 방한복을 5000원에 구입했다. 다이소에서 새로 출시된 패딩조끼를 샀다는 A씨는 "무난한 색상과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홈웨어나 다른 의류 제품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패딩조끼의 사이즈와 색상 재고를 공유하는 등 다이소 겨울 신상 의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녀 공용으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상대적으로 여성들은 작은 사이즈 위주로 찾다보니 사이즈가 남아 있는 매장을 앱이나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하라는 후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올 겨울 처음 선보인 패딩조끼가 온·오프라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계속되는 고물가 속에서 최대 5000원을 넘지 않는 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다. 다이소는 겨울 의류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늘어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역 인근 다이소 매장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쇼핑을 나온 직장인들로 북적였다. 특히 패션 제품이 위치한 2층은 젊은 여성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삼삼오오 매장을 방문한 이들은 "(비닐 포장이 있어서) 펴 볼수 없으니 아쉽다", "이 가격이면 정말 싸다" 등의 대화를 주고 받으며 물건을 살펴보고 있었다. 의류 매대가 위치한 다이소 매장은 여느 패션 매장처럼 마네킹에 신제품이 걸려있었다. 다른 것은 단 하나 가격으로, 대부분의 제품이 5000원이거나 그보다 낮았다.

다이소는 올 겨울 보온 이너웨어인 '이지웜(EASY WARM)'을 새롭게 선보이고 패딩조끼 등 이지웨어, 플란넬 소재를 사용한 홈웨어 총 80여 종의 상품을 구성해 겨울 기회전을 열고 있다. 지난 여름에 선보인 냉감소재 이너웨어인 '이지쿨'에 이어, 균일가로 겨울 이너웨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구성했다. 여성용과 남성용으로 '터틀넥, 레깅스'를 마련했고, 여성용의 경우 '반팔 U넥'상품도 판매한다.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는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며, 한 겨울 이너웨어로 입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실내에서 뿐만 아니라 외출할때도 편하게 입기 좋은 이지웨어는 패딩조끼와 밴딩바지를 판매한다. 패딩 조끼는 블랙, 네이비, 그레이 3가지 색상이 있고, 스냅 단추로 잠글 수 있는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마련했다. 얇은 형태의 두께감으로 외투 안에 이너웨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기모 안감 트레이닝 바지'는 허리를 밴딩 마감으로 해 착용감이 좋고, 기모 안감으로 겨울에는 홈웨어로도 착용하기 좋다. 양 사이드 포켓과 와이드 핏으로 활동성을 높였다.

홈웨어는 수면잠옷과 파자마를 선보인다. '캐릭터 수면 잠옷' 상하의는 포근한 느낌의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고, 두툼한 원단으로 한 겨울 홈웨어로 알맞은 상품이다.
'플란넬 패턴 파자마' 상하의는 플란넬 소재를 사용한 체크무늬 파자마로 상의가 셔츠형으로 디자인되어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하면 된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는 모든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전부터도 의류 제품을 판매해 왔다.
올해는 패딩조끼를 새로 론칭했는데 초반 반응은 괜찮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균일가'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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