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수년간 한국을 대상으로 독점 출시하던 포켓몬 테마 액세서리를 유럽에서 선두 출시한다.
그 주인공은 갤럭시 버즈(무선 이어폰) 액세서리로, 과거와 현재 만화 포켓몬스터와의 추억에 빠져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탐날만한 포켓몬볼 디자인을 선보였다.
버즈 액세서리 3종류 스페인서 첫 판매
27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은 스페인을 필두로 유럽 국가에 해당 액세서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액세서리는 크게 △울트라볼(Ultraball) △그레이트볼(Greatball) △마스터볼(Masterball)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해당 케이스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버즈 프로1·2 △갤럭시 버즈2 △갤럭시 버즈 FE와 호환된다.
가격은 39.91유로(한화 약 5만6000원)로 예상되며, 다양한 번들도 제공된다.
삼성 스마트폰 유럽시장 점유율 32%로 1위
삼성이 유럽 국가에 이러한 이벤트 액세서리를 먼저 출시한 이유로는 최근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방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달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2%로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점유율 24%로 2위를, 샤오미가 점유율 22%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출하량을 전년과 견줬을 때 15% 감소하면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3분기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유럽 시장 전체에도 해당되는 사항인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삼성전자 등 주력 회사가 철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시기 삼성의 갤럭시Z 플립5 및 폴드5와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감소세를 최소한으로나마 누그러뜨린 것으로 평가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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