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파인디앤씨, 옥외형 접이식 피난계단 대단지 아파트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08:45

수정 2023.11.30 08:45

중소형 아파트 이어 대단지 아파트로 확대
내년 실내형 접이식 피난계단 선보일 예정
"디스플레이 이어 2차전지 부품도 본궤도"
파인디앤씨 옥외형 접이식 피난계단. 파인디앤씨 제공.
파인디앤씨 옥외형 접이식 피난계단. 파인디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파인디앤씨가 '옥외형 접이식 피난계단(Magic Escape Stairs)'을 중소형 아파트에 이어 대단지 아파트에 공급한다.

11월 30일 파인디앤씨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다우건설이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조성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 총 938세대에 옥외형 접이식 피난계단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옥외형 접이식 피난계단을 대단지 아파트에 공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설치는 오는 12월부터 진행한다.

옥외형 접이식 피난계단은 평상시 일반 안전 난간으로 사용하다가 화재 발생 등 위급한 상황에서는 간단한 작동만으로 빠른 시간 안에 외부로 탈출할 수 있는 비상계단으로 변형된다.
이를 통해 옥외 상하 양방향으로 즉시 피난이 가능하다.

파인디앤씨는 옥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빠르고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실내형 접이식 피난계단 역시 국토교통부 인정을 준비 중이다. 지하 침수를 막아주는 차수판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파인디앤씨 관계자는 "이번에 옥외형 접이식 피난계단을 대형 건설사를 통해 대단지 아파트에 공급하면서 향후 더 많은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며 "내년에 기존 제품 외에 실내용 접이식 피난계단을 추가할 경우 전국 각지 대규모 아파트 공급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인디앤씨는 주력인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새로운 모델을 수주, 매출 상승을 예상한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부품·금형 부문에서 30년 이상 노하우를 갖췄다.

또한 사업다각화에 따라 국내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에 전기자동차용 부품을 내년 1·4분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2차전지(배터리) 업체에 현재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 거래처와 함께 추진 중인 2차전지 부품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슬로바키아 사업장에서 관련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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