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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지원 '제3회 하나 아트버스' 개최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4 09:54

수정 2023.12.04 09:54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활동 지원하는 미술공모전
우수작품 30점 선정해 상금 및
사회적 기업 인턴십 기회 제공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 차원 
포스터=하나금융그룹 제공
포스터=하나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 인터십까지 연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이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 아트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수행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ESG 경영 실천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의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에 개최하는 '제3회 하나 아트버스'의 참가 접수기간은 4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다. 아동, 청소년도 참가 가능하다. 특히 자유주제로 진행돼 많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각자 자신 있는 주제를 선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참가 접수기간 동안 출품된 작품들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입선 22명 등 아동과 청소년 부문 10점, 성인 부문 20점 총 3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자 중 3명을 선정해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들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H.art1(하트원) 등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하고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홍보와 판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에서 전시되는 수상작들은 하나은행에 채용된 중증장애인 화가 직원인 ‘하나아트크루’ 16명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방식의 미디어아트로 제작된다.
디지털 방식의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된 뮤지콜 공연 ‘드리머스(Dreamers)’를 지원하는 등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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