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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한 SKT 유영상 사장…AI·글로벌 전략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14:14

수정 2023.12.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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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라미드 전략 극대화
AI 혁신 추진할 4대 사업부 구축
T·B 원바디 체제 강화
AI, UAM, AI반도체 글로벌화 추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1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1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연임에 성공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향후 인공지능(AI) 및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도 이 같은 전략에 초점을 맞춰 단행했다.

SKT는 7일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유 사장은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졸르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앞서 SKT는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너 도약을 위해 AI 인프라, AIX(AI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 전 영역을 혁신하겠다는 AI 피라미드 전략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도 AI 피라미드 전략 추진을 위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는 글로벌 PAA(퍼스널 AI 어시스턴트)와 함께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X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T-B 커스터머사업부'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하는 등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SKT와 SK브로드밴드의 'T-B 원바디' 체제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 이를 전담할 '톱 팀(Top Team)' 조직을 신설했다.

새로 마련되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는 AI 데이터센터(DC),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양자, 엑스칼리버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이와 함께 신설되는 '글로벌 솔루션 테크'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T는 미래 성장사업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트래트지&디벨롭먼트' 조직도 신설한다. 전사 경영전략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웹3, 메시징, 광고 등 차세대 커머스 사업을 연계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SKT는 '대외협력 담당' 조직도 신설했다. 대외협력 담당 조직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비롯해 대외협력 부서인 CR과 PR 기능을 총괄한다.
AI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CR·PR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SKT 2024년 전입 임원 인사
전입 Top Team 임원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사장 승진)
김양섭 Corporate Planning 담당(CFO)
유경상 Strategy&Development 담당(CSO)
(SKT)

SKT 2024년 신규 임원 인사
신규 임원 선임
조현덕 AI 커뮤니케이션 담당 겸 서비스개발 담당
이재신 글로벌 AI사업개발담당
유철준 스마트 디바이스 CT 담당
채영훈 대구 담당
송정범 B SME 담당
김구영 T-B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CP 담당
김재석 B DC기술 담당
김명국 클라우드 CO 담당
홍선기 수도권인프라 담당
이현우 GS AIDC추진 담당
박규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담당
황재만 HR 담당
이혜연 변화추진 담당
김성진 B CR 담당
김호근 법무 담당
이재준 SKTA 대표
(SKT)
한편 SKT는 2024년 임원인사를 통해 1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SKT 측은 "신규 임원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물론, 성과와 리더십이 검증된 인재로 선발했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전 구성원이 AI 역량과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키우며 AI 인재로 성장하는 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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