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패딩 키워드는
짧지만 보온성 극대화 시킨 '기술력'
발열 조절 등 히말라야 생존 기능 탑재
길게 연출 가능한 '스마트 스타일링'
신체부위별 다른 소재로 활동성 높여
짧지만 보온성 극대화 시킨 '기술력'
발열 조절 등 히말라야 생존 기능 탑재
길게 연출 가능한 '스마트 스타일링'
신체부위별 다른 소재로 활동성 높여
겨울철 아우터 제품의 기술력 경쟁은 아웃도어 시장에서 시작됐다. 올해도 아웃도어 업계는 그간의 기술력의 집약해 방수, 방품, 보온성 등을 극대화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블랙야크는 지난 50년간 지켜온 '히말라얀 오리지널' 정체성과 기술력을 담은 다운 자켓 시리즈 '히마' & '알라야' 다운 자켓 시리즈를 출시했다. 눈을 의미하는 '히마'와 거처를 의미하는 '알라야'의 어원을 가진 '히말라야'에서부터 영감을 해당 시리즈는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하는 히말라야 셰르파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보온과 방수 기능 등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히마' 시리즈의 대표 제품 '히마GTX히팅다운자켓'은 우수한 방수 기능은 물론 극강의 보온성을 전달하는 제품으로 블랙야크의 스마트 발열 시스템 '야크온(YAK ON)'을 적용했다. 왼쪽 가슴 안쪽에 있는 스위치로 상황과 주변 기온에 따라 온도를 3단계까지 조절해 입을 수 있다. 별도의 보조배터리 전용 포켓과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커넥터 역시 내장돼 있어 세탁 및 관리에도 용이하다.
'알라야' 시리즈의 대표 제품 '알라야GTX다운자켓'은 탁월한 보온성과 방수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중량 구스 다운 자켓이다. 특허 발열 프린팅 안감을 사용, 우수한 체온 유지 기능을 발휘한다. 고급스러운 퍼 장식의 후드와 엉덩이 밑으로 내려오는 여유로운 기장감도 눈에 띈다.
마운티아의 인기 시리즈인 '아토튜브 다운 시리즈'의 신제품, '아토튜브웰딩다운자켓'도 있다. 바늘 구멍이 없는 무봉제 기법을 적용해 냉기 투과를 차단하고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프리미엄 덕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고, 필파워도 우수해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사각형이 교차하는 듯한 퀼팅 디자인 포인트는 깔끔하면서도 유니크한 무드를 더해주며, 블루와 카키 두 가지 컬러가 있다.
■여러가지 다 잘하는 '똑똑한' 요즘 패딩
하나의 제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변형시켜 입거나, 신체 움직임을 고려한 패턴을 적용한 '스마트한' 겨울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나우(nau)에서 나온 '포틀랜드 캠핑 롱다운'은 몸판 상하단을 탈부착 할 수 있는 디테쳐블 기능이 접목돼 숏패딩과 롱패딩 두 가지 스타일로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스냅 버튼을 이용해 분리한 하단은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 담요나 판초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필요 시 함께 제공되는 패커블 백으로 작게 보관 가능하다. 겨울 캠핑, 하이킹, 낚시 등 아웃도어를 겨냥한 방한 아우터로, 발수 및 방풍 기능성이 뛰어난 2레이어 소재와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덕 다운 충전재 등을 사용했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나일론을 적용해 환경까지도 고려했다.
스포츠 브랜드도 저마다의 강점을 살린 신제품을 속속 출시 중이다. 프로-스펙스는 활동성을 고려한 입체 패턴을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숏다운 자켓 '핫멜트 웰딩 헤비 다운'을 선보였다. 신체 부위별 서로 다른 소재를 매칭해 보온성과 활동성 모두 고려한 봉제선을 최소화하는 핫멜트 기법을 적용했다. 이는 깔끔한 외관과 냉기 차단으로 열손실을 최소화한다. 초경량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풍성한 부피감에도 가벼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옷 안쪽에 설계된 파워넷 메쉬로 수납 공간을 더했고, 심플한 로고 포인트로 깔끔한 무드를 연출했다.
■패딩 고유의 매력은 더 키운다
겨울 아우터의 대명사인 '패딩'의 투박하고 큼직한 매력은 더 키우는 게 올 시즌 유행이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최근 출시한 '펌프 패딩'은 리복의 시그니처인 펌프 테크놀로지에서 영감을 받은 벌키한 실루엣으로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유니섹스 아이템이다. 자연스러운 광택감의 나일론 원단, 벌키하고 루즈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또한, 리복 펌프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절개 라인, 소매 아트웍 프린트, 앞면 투웨이(2way) 지퍼 타입 등의 섬세한 디테일 포인트도 갖췄다. 앰버서더 이효리와 함께 선보인 '펌프 패딩'은 11월 첫주 매출보다 셋째주 매출이 4배 늘어나는 등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키즈 브랜드도 풍성한 매력을 가진 패딩 아우터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 중이다. 블랙야크 키즈는 걷기 시작하는 토들러부터 초등학생인 아이들까지 따뜻하고 예쁘게 입을 수 있는 '라라 시리즈'를 출시했다.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블루독베이비는 올해 'RDS큐티컬러다운점퍼'로 키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컬러풀한 컨셉으로 기획한 제품으로, 레드, 옐로우, 네이비의 컬러 구성을 선보이며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제품이다. 짧은 기장감과 통통한 실루엣, 귀여움을 한층 살려줄 후드 귀장식 포인트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착한' 겨울 아우터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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