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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2기' SKT, 4대 사업부 신설 'AI컴퍼니' 가속 페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18:11

수정 2023.12.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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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성과로 유임 성공 재도약
통신 넘어 전 산업 AI 접목 방점
거대언어모델 개발 등 전력 추진
글로벌시장 선도할'톱팀'신설도
'유영상 2기' SKT, 4대 사업부 신설 'AI컴퍼니' 가속 페달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T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T 제공
유임에 성공한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사진)이 조직을 4대 사업부 체계로 개편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 도약에 나섰다.

SKT는 7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16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는데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유 사장은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우선 유 사장이 SK그룹 인사에서 유임됐다.
이동통신(MNO) 리더십 강화, SKT-SK브로드밴드 간 시너지 모색, AI 신사업 추진 등 지난 3년 간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유 사장이 그동안 추진해온 'AI 컴퍼니', 올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한 층 탄력을 받게됐다. 유 사장이 기획한 이 전략은 유·무선 통신을 비롯해 전 산업·서비스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SKT의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도 AI 역량 강화 및 AI 서비스 해외 진출에 방점이 찍혔다. AI 피라미드 전략 추진을 위해 4대 사업부를 신설했다. 'AI서비스사업부', '글로벌/AI테크사업부', 'T-B커스터머사업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이다.

AI 사업부는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기존 핵심사업의 AIX(AI전환) 등을 추진하고, T-B 사업부는 SKT와 SK브로드밴드 사업에서 AI를 접목하는 등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데 집중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톱 팀(Top Team)'도 신설했다.

새로 마련되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는 AI 데이터센터(DC),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양자, 엑스칼리버 등 AI 솔루션 관련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또 '글로벌 솔루션 테크'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미래 성장사업을 키우기 위해 '스트래티지&디벨롭먼트' 조직도 만들었다.

전사 경영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웹3 등 차세대 사업을 연계하는 데 집중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및 신사업을 잘 알리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CR(대외협력), PR(홍보)를 총괄할 '대외협력 담당' 조직도 신설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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