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장 블루엠텍 기대감 고조
올해 마지막 IPO DS단석도 주목
올해 마지막 IPO DS단석도 주목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6000원) 대비 300.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게 제도가 변경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케이엔에스에 이어 두 번째다. 케이엔에스는 상장 일이었던 지난 6일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00.00% 오른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머트리얼즈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모두 흥행을 이끄는 등 성공이 예정된 분위기였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6.81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선 증거금 약 12조7731억원을 모았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중 필에너지(15조7578억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일주일 만에 공모가 대비 400% 급등한 종목이 두 차례 등장하면서 후발주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증시에 입성할 기업(스팩 제외)으로는 블루엠텍과 DS단석이 남았다.
13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블루엠텍 역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000~1만9000원) 상단인 1만9000원에 확정한 데 이어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800.34.1을 기록했다.
DS단석은 오는 22일 코스피 상장 예정으로 올해 마지막 IPO 주자다. 13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14~15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DS단석도 공모가가 희망 범위(7만9000~8만9000원) 상단 혹은 상단을 웃돈 가격에 결정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올해 IPO 시장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IPO 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묻지마식'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사들의 각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종목별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된 상황"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전방 시장이나 기업 가치 등이 반영되는 시기를 노리는 등 여러 전략을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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