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IBM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 안전장치 지원"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4 15:39

수정 2023.12.14 17:26

기업 AI 솔루션 '왓슨x. 거버넌스' 출시
AI 위험 요소 관리, 규제 준수 등 제공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열린 IBM 왓슨x. 거버넌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한국IBM 제공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열린 IBM 왓슨x. 거버넌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한국IBM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업 고객사를 만나보면 단 '한 번'이라도 인공지능(AI)이 잘못된 말을 해선 안 된다고 한다.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 등이 비즈니스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열린 'IBM 왓슨x. 거버넌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많은 기업들이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다양한 생성형 AI와 파운데이션 모델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환각, 편향성, 오류, 지적재산권 침해, 민감정보 유출 등 위험 요소로 인해 기업의 AI의 활용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도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AI 위험 요소들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AI를 비즈니스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를 위한 데이터, AI 모델 그리고, AI 도입 및 확장 과정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AI 거버넌스’에 대한 고려가 AI 도입 검토 시 처음부터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IBM은 기업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달 6일 글로벌 출시된 '왓슨x.거버넌스'는 조직이 AI 위험 요소를 관리하고 AI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 툴킷이다. △오픈 소스 커뮤니티 등의 AI 모델을 모니터링 및 통제하는 'AI 생애주기 거버넌스' △AI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완화하는 툴 △AI가 내부 정책이나 업계 표준에 맞는지 관리하는 '규제 준수' 등 세 가지 부문에 대한 기술을 통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전무는 "슈퍼마켓에 가서 식품을 살 때 보면 칼로리 등이 포함된 영양성분표가 붙어있다. 이처럼 IBM 왓슨x.거버넌스는 AI에도 팩트시트를 붙여줄 수 있다"며 "AI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볼 수 있는 안정 장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측면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에서 AI 거버넌스에 대한 규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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