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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햅틱', 내년부터 매출 본격화
김동철 대표 "주주환원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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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동운아나텍이 지난 3·4분기에 이어 올 4·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동운아나텍은 20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3·4분기에 이어 올 4·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실적이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운아나텍 측은 올해 4·4분기 호실적 이유로 국내와 함께 중화권, 신흥국 시장에서 '손떨림방지(OIS)' 반도체 제품 적용 확대를 꼽았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내 OIS 기능이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 더해 중저가, 보급형 모델까지 확대 적용되는 추세"라며 "여기에 신흥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실적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운아나텍은 올해 반영된 기술 이전료를 제외하고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적 증가와 함께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기준 198%에서 올해 3·4분기 말 기준 42.7%로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이 관계자는 "적자가 이어진 지난해에도 매출액 대비 18.8%에 해당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OIS 및 자동차용 반도체에 매진한 노력이 올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 단기간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팹리스(반도체 개발) 산업 특성이 뒷받침해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비 투자 없이도 실적 퀀텀 점프가 가능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운아나텍은 내년에도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OIS 반도체 외에 자동차용 '햅틱(HAPTIC)' 반도체가 적용되는 국내 자동차 모델 종류가 다양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수 시장뿐 아니라 해외 수출 역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국내외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한 것은 우수한 반도체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임직원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 좋은 실적을 사실상 확정한 만큼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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