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적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제복 전달
공공PR부문 최우수상...DFA디자인 부문 우수상
범 국민적 지지 속 보훈가치·보훈의식 널리 알려야
[파이낸셜뉴스]
공공PR부문 최우수상...DFA디자인 부문 우수상
범 국민적 지지 속 보훈가치·보훈의식 널리 알려야
■범국민적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제복 전달, 공공PR부문 최우수상...DFA디자인 부문 우수상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2023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변변한 정장도 없이 단체복으로 조끼를 입은 6·25참전유공자에게 새로운 제복을 제작·보급하여 참전유공자에 대한 국민적 존경과 감사를 표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됐다.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걸 맞는 새로운 제복을 제작하기 위해 예산 43억원을 들여 2023년 한해 동안 총 3만6000명에게 감사와 존경을 담아 전달했다.
제복 구상부터 제작에 패션 브랜드 '앤디앤뎁'의 대표 디자이너 김석원이, 사진촬영에 사진작가 홍우림이 각각 참여했다. 소품, 홍보사업 제목 글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재능 기부가 이어졌다. 새 제복은 연갈색 재킷과 남색 바지·넥타이 구성이며 남녀 공용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한국PR대상 공공PR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홍콩디자인센터(HKDC)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인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DFA)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해 6월 1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행사’에서 참전유공자에게 제복을 직접 입혀드린 것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민·관·군이 함께한 제복 전달식이 연달아 개최되며 범국민적 존경의 마음을 제복에 담아 전달했다.
지난 4월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정사업본부의 제복 입은 집배원 1만8000명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달식에 참석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등의 참전유공자에게 품격과 예우를 갖춰 직접 전달 할 수 있었다.
■범 국민적 지지 속 다양한 감사캠페인 전개, 보훈의 가치·보훈의식 널리 알려야
제복을 전달 받은 아흔을 훌쩍 넘긴 한 참전 유공자는 “국가에서 멋들어진 제복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보훈부에 자필 편지를 보냈다.
전달식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나라를 위해 힘써 싸우신 참전용사분들의 귀한 옷을 이제야 준비해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덕분에 대한민국이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와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참전한 유엔참전용사까지 지급 범위를 넓혀 증정했다.
삼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한 보훈명문가이자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강홍건 참전용사(93세)는 “제복을 받게 되어 정말 감동 받았다, 죽을 때 관에 넣어달라고 가족에게 유언했다”며 감사인사를 박민식 장관에게 직접 전했다.
국가보훈부는 참전유공자에게 제복을 지급함과 동시에 감사와 예우 분위기를 전국에 확산하고자 다양한 감사캠페인도 전개했다.
유명 패션잡지(GQ) 게재, 티브이(TV)프로그램 편성(불후의 명곡), 패션쇼, 프로야구 개막행사 등에 제복을 입은 영웅들이 직접 참여하여 예우 받는 다양한 감사캠페인을 전개해 부영그룹 등 사회적 기업들의 후원금, 영상예술고 학생들의 재능기부 등 민간 차원의 지원이 활성화됐다.
박 장관은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대한민국 정부의 다짐이 담겨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제복 입은 영웅들을 책임 있게 예우하며, 보훈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되고 보훈의식이 확산하는 다양한 사업이 연이어 추진되어야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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