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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갑진년 새해가 밝으면서 증권가에서는 연초 증시 상승을 이끌 새로운 주도주 찾기에 나섰다. 오는 9일 'CES 2024가 개막되는 만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현대오토에버를 꼽았다. 삼성증권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목적 기반 차량(PBV)을 공개할 것으로 예정되면서 현대오토에버의 기술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차량 전장화와 자율주행 시장 확대로 차량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향 고단가 부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도 삼성전기를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 기대감 등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 기대감보다는 올해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커스터마이즈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디바이스 AI의 응용처 다변화가 확산되면서 IM(IT·모바일), 컴퓨터공학(CE) 등 중장기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형반도체(ASIC),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등 커스터마이즈 칩 수요 증가세는 파운드리 사업부문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광고시장 불황에도 커머스, 컨텐츠, 핀테크 매출 호조로 지난해 3·4분기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B2B로 집중될 AI 서비스 시장에서 AI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 리노공업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비즈니스와 강력한 해자로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엔비디아, SK하이닉스 등 탄탄한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년간 리노공업의 주가는 30% 상승하면서 테스트 소켓주로 꼽히는 ISC(156%), 티에프이(359%)에 비해 주가 소외 현상이 나타났다”며 “드디어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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