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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할 것-대신증권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5 09:15

수정 2024.01.05 09:15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지나고 있다. 뉴스1화상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지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예상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4517억원으로 같은 기간 20.1%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객 및 화물 사업 부문은 양호하지만, 인건비가 크게 늘면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진단이다. 인건비는 약 758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제여객 매출액은 2조4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 및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성과급 지급으로 인건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급유 단가가 3·4분기보다 상승한 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별도 영업이익은 1조8500억원으로 관측된다.


양 연구원은 "올해 국제 여객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항공화물 부문도 중국발 미주향 직구 물량 증가와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예상보다 견조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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