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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물량 더해지는 1월 강남4구도 청약 나선다...이번주 전국 5천가구 분양[분양전망대]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7 13:26

수정 2024.01.07 13:26

전년물량 더해지는 1월 강남4구도 청약 나선다...이번주 전국 5천가구 분양[분양전망대]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인천 계양 등에서 5000가구 규모의 분양이 진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 총 5483가구(일반분양 284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영통역자이프라시엘’,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르티스’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광주 북구 삼각동 ‘위파크일곡공원’, 강원 강릉시 포남동 ‘강릉유블레스리센트’ 2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이달중 서초구와 강동구 등 강남권에서도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월 중 수도권에서 총 13개 단지를 통해 1만429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1월 5개 단지, 4789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물량이 크게 늘었다.

실제 서초구 잠원동에서 GS건설이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짓는 ‘메이플자이’(투시도)가 1월 분양한다. 총 3307가구의 대단지며 이중 16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DL이앤씨가 성내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강동 한강 그란츠’를 분양한다. 이들 단지 모두 역세권 단지로 주변에 다양한 인프라를 갖췄다.

최근 분양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에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나타나기도 했다는 분석이다. 계속된 분양가 상승과 인허가 물량 감소 등으로 향후 공급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12월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았던 곳들 중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청계리버뷰자이’,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등 상위 4곳은 두 자리수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올해도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곳곳에서 공사비 문제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기한 연기돼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위험성도 커져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정비사업이 많은 서울은 특히 사업이 지연되는 곳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공급이 더 귀해질 전망이다.
인천과 경기 지역은 교통망 개선이나 신규택지 등 주거환경이 쾌적한 곳들은 올해도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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