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홍천·태백·철원 등 40억 확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사업 4건이 국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원주와 홍천, 태백, 철원지역 사업이 포함됐으며 총 사업비 3085억원 가운데 30억원이 올해 국비로 지원된다.
도내 신규사업 4건은 행정절차 완료 후 사업추진 진도에 맞춰 순차적으로 국비가 배정돼 진행된다.
원주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은 국비 225억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450억원으로 기업도시와 서부권역 산업단지, 관광지를 연결하는 서원주역 기점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교통체계 구축사업이다.
홍천 지방도408호 무이~생곡간 도로확포장사업은 국비 35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가 2075억원이며 홍천군 서석면과 평창군 봉평면을 연결하는 보조 간선도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최단 시간으로 연결된다.
태백 소도~어평간 도로확포장공사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가 200억원이며 태백시 관문 3개 국도 중 유일한 2차로 구간인 국도31호선의 도로 선형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철원 군도1호선 산안고개 확포장사업은 국비 18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가 360억원으로 3.8㎞ 도로가 확포장된다.
한편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경제 공동화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지원사업을 통해 그 주변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춘천, 원주, 태백, 홍천, 횡성, 영월, 철원, 화천을 포함한 총 8개 시군, 31개 읍면동이 해당되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개 시군, 24개 사업이 확정 또는 추진돼 현재 18곳을 준공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그동안 국방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한 도내 지역에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이 올해 사업으로 확정됐다"며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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