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자사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3종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탈탄소화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인증기관이다. 제품의 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 6개, '비스포크 냉장고 2도어' 3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1개 등 총 10개 모델이다.
이번에 측정된 값은 이후 해당 제품이나 후속 제품의 생산 시 탄소 발생량의 저감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 내 재생 레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폐식용유∙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코스 적용 △스마트싱스 에너지 '인공지능(AI) 절약모드' ▲자원순환센터 운영 등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이번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 활동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본격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삼성 생활가전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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