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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나노팹 예약을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7 12:00

수정 2024.01.07 12:00

과기정통부, '모아팹' 서비스 시범 운영
3월엔 나노종합기술원 등 3곳 정식 운영
올 하반기엔 3곳 추가해 확대 운영키로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설계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전국의 나노팹 시설을 검색하고 서비스 현황, 사용 예약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아볼 수 있게 됐다. 8일부터는 관련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3월부터는 본격 시행, 하반기에는 확대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국가 나노팹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팹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MoaFab·모아팹)'을 시범 운영한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모아팹 서비스가 개시되면 전국의 나노팹을 한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팹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그간 어려웠던 팹간 연계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팹은 나노기술의 R&D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분석, 가공, 공정 또는 특성평가 등과 관련된 장비·시설의 일체를 말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나노종합기술원(NNFC), 한국나노기술원(KANC), 나노융합기술원(NINT) 등이다. 이후 3월에 1단계 본 서비스를 시작, 올 하반기 2단계부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isrc),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모아팹은 나노팹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산학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나노팹 이용자 관점에서 △팹 서비스 신청·관리 일원화 △신청서비스 진행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예약 시간 추천 서비스 △팹 기관 장비 정보 제공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나노팹 기관 입장에서는 △팹서비스 공정관리시스템 고도화 △휴대 단말기를 이용한 서비스 조회·처리 기능 △나노팹 기관 간 공정연계 서비스 기능 등을 제공받는다. 이를통해 나노팹 운영의 효율성과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운영 중인 나노팹 시설들의 모아팹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며, 보다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산학연 이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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