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포트폴리오 전반의 확대 및 완성도, 획기적인 혁신을 소개했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퀄컴의 자동차용 플랫폼으로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콕핏, 자율주행 등을 아우른다.
나쿨 두갈,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20년 이상 오토모티브 산업에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자동차를 재정의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입증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탑티어 공급업체와 오토모티브 생태계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한 자동차 기술 발전에 대한 퀄컴의 노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미래를 구체화했으며 오토모티브 산업의 새 시대로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지난 20년간 자동차 산업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업계 전반에서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가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스냅드래곤 오토 커넥티비티 플랫폼 로드맵을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5세대(5G) 이동통신, 커넥티드 서비스, V2X, Wi-Fi, 블루투스, 위성 통신 및 정밀 위치 측정으로 구현되는 높은 수준의 안전 및 인텔리전스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준비를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은 진보된 기능을 제공해 자동차 제조사가 향상된 그래픽, 멀티미디어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에 기반한 몰입적이고 직관적이며 정교한 차량 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러한 기능은 차량 계층간 확장 가능하며 모든 차량 탑승자에 맞춰 개인화될 수 있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확장성을 제공하는 맞춤형 자동 운전 시스템 온 칩 (SoC) 제품군 중 하나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효율적인 자동운전(AD)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퀄컴은 컴퓨팅 리소스 전반에 걸쳐 혼합된 중요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중앙 컴퓨팅 SoC인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랙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커넥티드 서비스인 스냅드래곤 카-투-클라우드 서비스는 세일즈포스, JP모건, 다온 등 에코시스템 업체들과 함께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기능 업그레이드 및 커넥티드 서비스를 온디멘드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고 퀄컴 측은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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