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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전망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글로벌 금리 인하에 따른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전망
10일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커머스 매출 고성장에 힘입어 4·4분기 네이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매출 증가와 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405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업적으로는 영상 중심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AI·B2B 비즈니스 가시화에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홈피드와 숏폼 클립은 일평균 1000만 뷰를 넘어서며 빠르게 안착했고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도 베타테스트 기간 유명 스트리머 영입에 성공하며 평균 방문자 수가 트위치의 절반 수준인 37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영상 중심의 콘텐츠 강화는 광고 매출 성장은 물론, 향후 커머스와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DS사업부에 구축 중인 하이퍼클로바X 관련 매출은 4·4분기부터 사용량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에 인식될 예정"이라며 "2024년에는 금융권 및 대기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AI 적용이 확대돼 클라우드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 로봇, 자율주행 등 B2B 솔루션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해외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하는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 두 측면에서 주가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며 "여기에 콘텐츠 강화와 생성 AI 기반 B2B 비즈니스 확대,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자체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11.1% 상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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