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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규정 변화로 길 닦아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1 07:01

수정 2024.01.11 07:01

[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ETF를 합법화하는 규정개정을 1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ETF는 11일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AP연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ETF를 합법화하는 규정개정을 1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ETF는 11일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AP연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한 규정 변경을 먼저 승인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여부 마감일인 이날 SEC는 현물ETF 승인이 가능토록 하는 규정 개정을 먼저 승인했다.

규정이 바뀌면서 약 290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이 ETF로 전환되는 등 현물ETF가 봇물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또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피델리티 등 투자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ETF 신청이 승인을 받으면서 주류 투자사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릴 수 있는 길이 닦였다.

비트코인 현물ETF는 11일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SEC의 현물ETF 승인을 위한 규정 개정은 전날 SEC의 소셜미디어 X 계정이 해킹 당하면서 오보가 나온 하루 뒤 이뤄졌다.


당초 해킹으로 인해 SEC의 결정이 꼬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았지만 SEC는 규정개정이라 방식을 통해 ETF를 승인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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