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교통사고 내고 옥상으로 도망...음주운전 덜미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7 11:26

수정 2024.01.17 11:26

그래픽=이준석 기자
그래픽=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 옥상에서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3일 구로구의 한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연락처를 주고받던 운전자 B씨는 A씨가 음주 상태인 것을 눈치 채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자택 인근을 수색한 끝에 옥상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옥상에서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자 경찰은 옆 건물 옥상으로 이동해 A씨와 대화를 시도했다.

경찰의 설득 끝에 A씨는 옥상에서 나왔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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